AI와 자율주행, 메타버스 등 눈부신 기술 발전으로 세상은 편리해지고 있지만 현실 속 뉴스에서는 끊임없이 흉악 범죄, 무차별적 폭력, 우울증과 자살률 상승의 소식이 쏟아진다. 기술의 진보와 달리 인간의 내면은 점점 더 병들어가고
외로움과 무기력은 현대인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.
이 작품은 ‘행복만 하고 싶은 욕망’에서 출발한다. 한 번쯤은 누구나 상상했을, 원치 않는 감정을 지우고 원하는 감정만
골라 먹을 수 있는 시대 - 즉 감정을 약처럼 소비할 수 있는 사회를 그린 SF 드라마다.
하지만 과연 행복한 감정만 있으면 진정 행복할까? 슬픔과 분노, 좌절조차 인간의 균형을 이루는 중요한 축은 아닐까?
결국 이 이야기는 ‘행복의 본질’에 대한 질문이다. 행복만 남은 삶이 과연 진짜 삶일 수 있는가? 이 작품은 그 질문을 던지며, 인간의 감정이라는 불완전함이야말로 삶을 살아가게 하는 동력임을 역설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.